제주인놀다

전시는 <섬, 흐르는 시간 속에서>를 주제로 섬의 풍광과 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도판에 작업하여 도예작업에 있어 제주만이 나타낼 수 있는 특수성과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작가의 작업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고민하며, 다채로운 도예 작품을 제작 보급함으로써, 제주 도예작품에 대한 다양성을 보여주고, 많은 사람들과 제주도예문화를 향유하고 소통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작가는 제주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작가로 중등미술교사로 오랫동안 후진 양성에 기여하였고 현재까지 개인전과 2인전은 물론 다수의 단체전을 통하여 제주도예의 독특함과 다양성을 추구하면서 실용성과 기능성을 담은 작품으로 제주의 정체성을 부각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에서는 새로운 제주 섬 이야기의 독특함을 표현하기 위하여 전체작품을 회화를 기반으로 한 도판채색화 작업을 했으며 주요사용기법으로는 태토에 화장토를 바른 후에 긁어 내기와 채색을 더한 기법을 사용하였다.

표현내용으로는 섬의 흐르는 시간 속에 담겨 있는 아름다운 풍광과 섬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서 받은 느낌을 형상화하고 시각화하여 작업결과물로 구현하고자 하였고, 제주가 갖는 독특한 섬의 의미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영위하고 있는 삶에 대하여 고민하고 시각화한 내용을 도자예술의 기능과 쓰임에 맞게 접목시켜 다양한 작업결과물로 구체화시킴으로써 제주도예의 신선함과 독특함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