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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굿 원강아미 꽃푸리

소리굿 원강아미 꽃푸리

소리굿 원강아미 꽃푸리

일자
2025.11.30 ~ 2025.11.30
시간
오후 1시, 오후 4시 (2호 공연)
장소
국립제주박물관
주최
민요패소리왓
주관
민요패소리왓
문의
010-3697-4981
티켓 가격
무료
러닝 타임
50분
대상 연령
남녀노소 누구나
  • 주소 (63284)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주동로 17 국립제주박물관
  • 홈페이지 daum.cafe.net/soriw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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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굿 원강아미 꽃푸리

● 공연일정 : 2025년 11월 30일(일) 오후 1시, 4시
● 장소 : 국립제주박물관 강당           
● 주최 : 민요패소리왓
● 후원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민예총

○ 기획의도
  - 제주사람이 상상한 제주신화 속 서천꽃밭은 죽음의 저승세계다. 말 그대로 해가 지는 하늘 저 편이다. 제주사람들은 저승세계 서천꽃밭을 어떻게 상상했을까? 죽음의 세계에서 생명꽃이 피어나고 환생꽃이 피어난다. 생명을 점지해주는 삼승할망이 있다면 이 생명꽃과 온갖 마법의 꽃을 키우는 서천꽃밭의 어머니가 원강아미다.
- 그중 이공본풀이에 등장하는 원강아미는 머나먼 서천꽃밭에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가혹한 현실 앞에서 아이를 살리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결국 죽음에까지 이르게 되는 비극적 서사의 주인공이다. 홀로 꿋꿋이 자식을 키우다가도 위기에 닥치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원강아미 이야기는 멀리서 찾을 것 없이 바로 우리네 어머니의 표상이다.
- 현실에서 못다 이룬 애절한 이별과 아픔이 있었기에 원강아미는 누구보다도 저승아기들을 위로하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신이 되지 않았을까?
- 4.3! 영문도 모르는 억울한 죽음의 역사 속에서 자식을 보듬고 슬픔을 삼키며 애통하게 흐느끼던 원강아미가 있고, 난파된 배 속에서, 혹은 거리에서 꽃다운 아이들을 속절없이 보내버리고 살아서도 죽은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원강아미들이 있다.
- 그런 어머니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생명꽃, 환생꽃 만들어 신화 속 꽃풀이로 풀어내 보고자 한다.

<출연진>
김항례, 안민희, 변향자, 이은순, 좌안정, 변종수, 김선우, 기종석

극작/ 안민희 안희정
연출/ 안민희
기획/ 안희정

작품 줄거리

여는 마당/ 거미줄 속 어멍 원강아미

? 서천꽃밭 꽃탐
   살 오를 꽃, 뼈 오를 꽃, 생명꽃, 환생꽃, 번성꽃, 수레멸망악심꽃까지 별별 꽃이 다 피어있는 이 세상의 끄트머리 신비로운 태초의 꽃밭 서천꽃밭에서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 서천꽃밭으로 떠난 님
   이승이든 저승이든 사랑하는 이가 황망하게 먼저 간다면 얼마나 막막할까? 끝까지 손을 붙잡고 놓지 않으려 발버둥쳐 보지만 님은 나와 뱃속의 아기를 남겨 둔채 떠나셨네.

? 제인장자 만년장자
달콤했던 사랑의 순간도 잠시잠깐 눈을 떠보니 혹독한 현실이어라. 나의 분신 나의 자식! 한락궁이 네가 있음에 내가 살고 내가 숨을 쉬네!

? 서러운 나의 어멍 원강아미여!
   열다섯 십오세가 된 한락궁이마저 아방을 찾아 떠나자 욕망에 사로잡힌 제인장자는 한락궁이를 도망시킨 원강아미를 살려두지 않는다. 원강아미의 처절한 주검 위에는 동백낭과 대낭이 자라 울창해져가는데 억울한 우리 어멍의 죽음을 알아줄 이 누가 있으리요?

? 우리 어멍 환생꽃으로 살아옵서!
   아방 찾아 떠나는 서천꽃밭은 멀고도 험하다. 천리만리는 어림없는 길. 산자가 갈 수 없는 죽어서 가는 곳을 어머님의 덕을 빌고 아버님의 덕을 빌며 서천꽃밭에 당도한 한락궁이는 살 오를 꽃, 피오를 꽃, 꽝 오를 꽃, 수레멸망 악심꽃까지 구해와 어멍을 살리고 악덕을 응징한다.

뒤풀이 / 서천꽃밭 어멍 원강아미
  서천꽃밭의 꽃감관이 되어있는 님과 재회한 원강아미는 서천꽃밭의 어멍이 되어 애닯게 저승에 온 아이들을 보살피고 생명꽃에 물을 주며 이승에서 못다핀 사랑을 맘껏 피워낸다.

민요패 소리왓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 6길13
[전화] (064) 721-4967
[전자우편] soriwat@daum.net
[다음카페] 민요패 소리왓 http://cafe.daum.net/soriw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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