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놀다

이선희 11회 개인전 4월 9일 ~ 4월 22일까지

한림읍사무소 한수풀갤러리

‘아무튼, 한라산부터 시작합시다.’

작가는 제주로 이주하면서 잊고 있었던 고향 여수를 상기했다. 습기 가득했던 나무들과 동물들,

새소리, 파도소리, 자연 그대로의 것들이 어렸을 적 기억들과 교차하였다.

인간에게 고향은 어떤 의미일까? 단순히 태어난 곳일까? 마음속 깊이 간직한 곳일까?

그렇다면 고향은 선택할 수 있는 것일까? 제주에서 만난 이들에서 이 물음들을 풀어갔다.

한수풀갤러리에서는 시리즈 중 4편을 전시한다.

1. 부종휴 선생님과 꼬마탐험대!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와 김녕해수욕장 

2. 새별오름의 들불축제! 꾹꾹이 파도와 한담해안로

3. 여름엔 바다지! 명월성과 협재해수욕장 

4. 여름엔 바다지! 쌍용굴과 금능해수욕장 

 2024년 제주문화예술재단 예술공간 이아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제주의 자연,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형형색색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탐라순력도를 모티브로 새롭게 구성하고, 화려한 색을 사용해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그렸다.

2년여간 준비한 7편의 연작은 제주를 시작으로 2025년 6월 강진아트홀, 8월 광주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갤러리에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