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붓다 하피엘(김은재) 개인전

행복을 붓다 하피엘(김은재) 개인전
- 주소 (6316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 36 제주 제주시 관덕로 36 1층 (삼도이동) 우편번호 63168
하피엘
제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제가 받은 사랑을 누군가에게도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가슴에 남은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자연스럽게 컴퓨터 앞에 앉아 드로잉 펜으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제 그림은 서귀포 ‘이중섭 거리’에서의 인연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중섭 화가의 그림 속에는 가족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따뜻함이 담겨 있었고, 그 그림들을 마주했을 때 저 역시 사랑하는 가족을 떠올리며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따뜻한 울림을 느꼈습니다. 그가 평생을 꿈꾸던 평온하고 행복한 일상이, 그의 사랑하는 가족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 방식대로 따스한 해피엔딩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줄 수 있다"라는 말처럼, 누군가에게 온기를 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 마음이 단단하고 평화로워야 한다는 걸 조금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처님께 기대어,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그동안 정성껏 그려온 부처님 그림들은 단순히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 이 그림들을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위로와 행복한 소망이 머물기를 바랍니다.
그림을 통해 아주 작은 따뜻함이라도 전해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것 같습니다.
매일의 소소한 일상, 누군가와의 인연, 어린 시절의 따뜻했던 기억,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순간 속에서 그 모든 찰나의 행복이 모이고 쌓여, 저는 조금씩 ‘행복한 사람’으로서의 그릇이 커져간다고 느낍니다.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작고 평범한 것들이 진정한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제 그림을 통해 각자만의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고, 그 행복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