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놀다

제주 원도심 지역 신진예술가 좌진혁작가의 개인전입니다.

나는 일상 속에서 보았던 평범한 장면들을 디지털로 재해석하여, 가상현실과 현실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 "일상에 초현실, 단순화 작업"은 그 중 하나로, 일상적인 풍경을 기하학적인 형태로 표현하였다.

일상의 풍경을 촬영한 후 디지털 매체로 옮겨, 디지털 그래픽을 통해 현실과 비슷한 가상의 세상을 만들어내고,

이를 다시 캔버스에 옮기는 과정을 통해, 현실과 가상현실의 경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 과정은 마치 "네모의 꿈"이라는 곡에서 묘사된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새로운 시각을 찾는 것과 같다.

나의 예술관은 과거 모종의 이유로 내 또래 애들이 접하는 디지털 매체를 제대로 접하지 못한 것에서 형성되었다.

이때의 기억을 바탕으로 미술을 전공하면서 초현실주의의 사조와 인상주의의 감각, 그리고 추상화의 화풍과 전통을 결합하여

가상현실과 현실의 경계와 모호함을 탐구하고 찾아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나의 작품들은 관람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현실과 가상현실의 경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하기를 바란다.

또한, 현대 사회의 복잡성과 다층적인 감정을 작품에 담아내어, 관람자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