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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산하 "제주의 자연을 노래하다"

기타리스트 산하 "제주의 자연을 노래하다"

기타리스트 산하 "제주의 자연을 노래하다"

일자
2017.09.27 ~ 2017.09.27
시간
오전 11시
장소
문의
064-728-1509

<공연 소개>

    바쁜 일상을 살다보면 사람들을 제각각 한가로운 일상을 꿈꾸거나 자연을 동경하며 어디론가 훌쩍 떠나기도 한다.그러나 음악회(콘서트)를 대하는 마음은 조금 다른 것 같다. 뭔가 자신의 마음에 정신적 에너지를 기대하거나 또 평범하고 나른한 일상에 활력을 일으켜 비록 몸은 피곤하더라도 특별한 순간을 갈구한다. 마음은 여유로움을 원하면서도 이율배반적으로 또 바쁘게 자신을 움직여 쉬지 않고 달리는 꼴이다. 숲에 들거나 산에 오를 때는 자신을 내려놓고 차분한 마음을 기대하면서도 유독 콘서트 같은 음악 공연에서는 마음을 일으켜 결과적으로 피곤한 몸을 더욱 피로하게 만들어 버리고 만다.

    단아한 몇 대의 어쿠스틱 기타. 알 수 없는 새소리 같은 아주 작은 떨림과, 바람을 닮은 특별한 여행자의 걸음 같은 느긋함, 너무 시끄러웠던 귓불에 작은 풍경 같은 속삭임을 노래하는 작은 소리들과 느긋하고 믿음직한 악기들과의 만남, 숲에 들 때의 그 여유로움으로 마음을 내리며 미소를 머금을 수 있는 순간을 대신하듯 나지막한 소리들은 마음에 안착하여 비로소 나의 안부를 묻고 서로의 일상을 경배하며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에 작은 축복을 기대한다. 

<기타리스트 "산하" 소개>

    이번 기타 연주를 들려줄 산하((山下, 산아래)는 20여년간 오페라 무대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2015년 하나음악 솔루션을 통해 1집 [달 한가 한] 기타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하였다. 대부분 창작곡을 혼자 연주하는 핑거스타일형 기타리스트로서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철학적 주제를 여백과 공명을 강조하여 연주한다. 2014년 제주로 이주하였고, 주로 소극장, 카페나 하우스콘서트, 축제 등을 통해 연주하거나, 창작집단(청정점수, 소리 명상적 음악회)을 기획하여 발표하기도 한다. 현재 제주 애월에 거주하며 창작 활동과 2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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