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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의 기분 (최은영 개인전)

언덕의 기분 (최은영 개인전)

언덕의 기분 (최은영 개인전)

일자
2024.04.13 ~ 2024.05.26
시간
12시~19시(매주 수요일 휴무)
장소
소현문
주최
소현문
주관
최은영, 마음랩, 백림기획
문의
070-8121-4827
대상 연령
전연령
참여
최은영 (작가)

최은영 : 언덕의 기분
2024. 4. 13. ― 5. 26. 소현문

접힌 시간을 펼치는 움직임으로, 전시는 이미 오고 있다. 어느 나날, 하늘이 다르기에 기분도 다른지, 기분이 달라 하늘도 달리 보는지 살피는 여름 언덕에서 최은영은 잠시 어머니를 부른다. 영애 씨, 하늘을 옮기는 회화에 이름이 붙는다. 구름과 이름은 그림과 그리움이 빚은 모양으로 흐르기에, 새삼 오늘은 어제와 다른 움직임이다.

그날 바람이 다시 분다. 최은영은 그 옆을 지나는 바람과 함께 어느 바다에 잠긴 의자를 하늘로 또 하늘로 떠 올린다. 비가 내린 자리로 돌아온 의자가 비로소 햇빛을 입은 오늘, 당신을 기억하는 꽃과 돌은 그 옆에 함께 있다. 먼길을 돌아 스승이자 ‘나’였던 당신이 제자이자 작가 자신인 스스로를 다시 만나는 걸음과 붓질로, 그 옆에서 함께.
※ 전시 제목과 서문 일부에서 안희연의 시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에 등장하는 구절을 인용했다. 

조용한 찻잔 나눔 
4. 13.(토) 14:00-16:00

안희연 시 낭독회
4. 14.(일) 16: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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