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에는,
군대에서 세상을 떠난 아들의 영혼결혼식을 해주기 위해
곳곳을 떠도는 한 어머니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그가 미역양식장에서 군대에서 휴가 나온 아들에게 먹이려고
몰래 미역을 채취하다 벌을 받으며 내뱉는 넋두리로 시작해,
죽은 아들의 영혼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배우의 연기와 춤, 노래가 어우러지는 ‘마당굿’ 형식을 띤다.
이 때문에 배우에게도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영혼결혼식 장면은 비극을 희망으로 풀어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