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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아오모리현립미술관 국제교류전 《바람과 숲의 대화》

제주도립미술관-아오모리현립미술관 국제교류전 《바람과 숲의 대화》

제주도립미술관-아오모리현립미술관 국제교류전 《바람과 숲의 대화》

일자
2025.12.02 ~ 2025.12.02
시간
09:00~18:00(입장 마감 17:30)
장소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주관
제주도립미술관, 아오모리현립미술관
문의
064-710-4300
티켓 가격
※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요일

바람은 늘 움직이며 경계를 넘는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모든 것을 스쳐 지나며 흔적을 남긴다. 
숲은 그 반대로, 뿌리를 내리고 시간을 품는다.
나무와 나무 사이의 틈새에서 바람은 머물고,
숲은 바람을 통해 또 다른 생명을 얻는다.
제주의 바람과 아오모리의 숲은
서로 다른 자연환경 속에서 태어나면서도 닮아 있다.
바람이 만들어내는 섬의 시간,
숲이 품어내는 북녘의 기억은
두 지역의 사람과 예술이 품은 정체성을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 〈바람과 숲의 대화〉는
제주와 아오모리, 두 지역의 예술가들이
각자의 장소에서 길어 올린 감정과 시선을
하나의 ‘대화’로 엮어내는 자리이다.
그들의 작품은 자연의 언어를 매개로
지역의 기억과 현재, 그리고 세계와의 관계를 사유한다.
이 대화는 단순한 교류가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통해 발견되는 공감의 예술이다.
제주의 바람이 아오모리의 숲에 스며들고,
숲의 숨결이 다시 바다를 건너 제주의 하늘로 되돌아오는 순간,
우리는 예술이 가진 진정한 연결의 힘을 마주하게 된다.
《바람과 숲의 대화》는
서로 다른 지역의 예술이 만나
하나의 자연, 하나의 세계를 새롭게 상상하는 시도이다.
이 전시를 통해
관람자 또한 그 대화의 한가운데에서
자신만의 바람과 숲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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