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놀다

플루트 독주회, 네 번째 이야기

프랑스 협주곡의 밤

오는 11월 18일(화) 오후 7시,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플루티스트 김진홍의 네 번째 독주회가 열린다. 이번 무대는 임대흥 지휘자와 레보아앙상블이 함께하는 협연 무대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협주곡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1부에서는 프랑스 낭만주의의 정수를 담은 두 작품이 연주된다. 보네의 카르멘 환상곡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주제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화려한 기교와 강렬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이어지는 샤미나드의 콘체르티노는 섬세하고 서정적인 선율이 특징으로, 여성 작곡가만의 세련된 감수성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2부에서는 드비엔느의 플루트 협주곡 7번을 피콜로로 선보인다. 이 작품은 18세기 고전주의 형식미와 프랑스적 우아함이 조화를 이루며, 피콜로의 밝고 맑은 음색을 통해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플루티스트 김진홍은 프랑스 제느빌리에 국립음악원과 크레떼이 국립음악원을 졸업하였다. 그는 이번 연주를 통해 프랑스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과 깊은 감성을 관객에게 전하고자 한다.

본 연주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하며 무료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