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땅땅땅: 땅을 소진시키기 위한 시도

땅땅땅: 땅을 소진시키기 위한 시도

땅땅땅: 땅을 소진시키기 위한 시도

일자
2025.10.23 ~ 2025.10.27
시간
12-7pm
장소
제주시 탑동로2길 7, 1층 (탑동스페이스원)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주관
비가치등기소
문의
01047371571
참여
김하림, 박길주, 박한나, 박희자, 전희경

모시는 글 모시는 글

안녕하세요.

< TTANG! TTANG! TTANG!> 비가치등기소

팝업전시장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곳은 제주 덕천리 소재 565평의 땅을 거래하는 작은

등기사무소이자, 동시에 예술 실험실입니다.

땅값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평당 가격표로 환산되는 자본의 언어만이

땅의 가치를 말해줄까요?

우리는 이 질문을 예술의 세계로 옮겨와 보았습니다.

예술의 값 또한 0원에서 천문학적 액수까지 오가지만,

그 본질은 누군가의 발견이나 거래가 아닌,

끊임없는 기록과 증명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은 덕천리의 그 땅을

글, 그림, 사진, 영상 등으로 기록하고, 때로는 그대로

내버려 둠으로서 소진! 하려 시도했는데요.

마치 조르주페렉이 파리의 한 카페에서 사소한 풍경을

끝없이 기록하며 그 장소를 소진! 하려 했던 그

시도처럼요. 땅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자본의 논리를

전복해보고자 했던 저희의 시도가 과연 물리적 가치를

향상시켰을까요?

혹은 비가치의 가치를 증명했을까요?

이번 전시를 통해 여러분께 물어보고자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김하림은 작은 풀과 돌에 신화적 서사를 부여하며 땅의

근원적 의미를 탐구합니다. 박길주는 땅을 기다림의

장소로 전환해 소진과 생성의 시간을 사유합니다.

박한나는 그대로 두기의 전략 속에서 땅과 사람 사이의

낯선 관계를 실험합니다. 박희자는 땅 위에 놓인 사진을

자연과 시간에 소진시키며 이미지의 무용성과 순환을

드러냅니다. 전희경은 덕천리의 흙을 채집해 물성과

색으로 작품화하며 개인적 서사와 대지를 교차시킵니다.

<ttang>! ttang="">은</ttang>

아직 완결된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오늘 이 자리는 땅과

예술을 둘러싼 질문을 관객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앞으로의 시간으로 이어가려는 과정입니다.

오늘 이곳에서 땅의 값과 예술의 가치를 다시 묻는 순간을

함께 소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ttang>! ttang=""></ttang>

비가치등기소장 올림

 

일시  2025.10.23 THU - 10. 27 MON  12-19

장소  탑동스페이스원(제주시 탑동로2길 7, 1층)

오프닝 2025. 10. 23. THU 5pm 

참여작가 김하림, 박길주, 박한나, 박희자, 전희경

 

부대행사

10.24 금 3PM 전시설명 도슨트(박길주)

10.24. 금 5PM 전시설명 도슨트(박한나)

10.25. 토 3PM 전시설명 도슨트(김하림)

10.25. 토 6PM 전시설명 도슨트(박희자)

**10.26. 일 3PM 아티스트 토크 (모더레이터: 강나경)**

10.27. 월 3PM 전시설명 도슨트(전희경)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