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현태 개인전: 쏘 헤피 투 헤브 어나더 세드 데이

이현태 개인전: 쏘 헤피 투 헤브 어나더 세드 데이

이현태 개인전: 쏘 헤피 투 헤브 어나더 세드 데이

일자
2025.06.28 ~ 2025.07.26
시간
인스타그램 확인
장소
갤러리 우르르(제주시 귀덕14길 60)
주최
갤러리 우르르, 자연사
주관
갤러리 우르르, 자연사
문의
010-2733-0022

《쏘 헤피 투 헤브 어나더 세드 데이》

같을 수 없는 수, 자유의지와 결정론 사이에서 시소를 타다가 벌어진 여전히 답을 알 수 없는 전시 형태의 사건

6월 28일(토) - 7월 26일(토)
6월 28일(토) 오후 4시 오프닝 퍼포먼스
갤러리 우르르(제주시 귀덕14길 60)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26일까지, 제주시 한림읍 귀덕1리에 위치한 갤러리 우르르(@gallery_urr)에서 이현태 작가의 전시 《쏘 헤피 투 헤브 어나더 세드 데이》가 열린다.

이현태 작가는 웹 기반 실시간 데이터와 프로그래밍된 구조를 활용하여, 예측 불가능한 사건의 시간성과 복잡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는 디지털 매체 특유의 지연, 오류, 노이즈와 같은 우발성을 예술적 장치로 전환하며, 설치와 퍼포먼스가 혼합된 비선형적 서사 환경을 조성해 왔다.

이번 《쏘 헤피 투 헤브 어나더 세드 데이》 전시에서 작가는 “같을 수 없는 수”를 매개 삼아 반복되지만 결코 같지 않은 사건들의 흐름을 구성한다. 전시장에는 실시간 웹 사이트와 사운드 시스템, 오브제들이 서로 다른 규칙과 노이즈 속에서 작동하며, 관객이 머무는 시간만큼만 감각될 수 있는 느슨한 시간대를 형성한다.

작가는 이 전시를 통해 “결정된 혼돈(predetermined chaos)” 속에서 반복을 수행하는 우리가, 매일 어떤 사건과 다시 마주치고, 다시 걸어 나가는 조건은 무엇인지 질문하고자 한다.

또한, 6월 28일 오후 4시 오프닝 퍼포먼스에서는 작가가 수집한 웹 기반 소리들을 엮어 사운드스케이프를 발생시키는 실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실험은 관객, 장소, 네트워크 환경 등 예측할 수 없는 조건들이 실시간으로 개입하며 사건의 흐름을 구성하는 과정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공간 양, 후지필름코리아를 비롯해, 귀덕1리 새마을회, 한수풀더돈, 제주등대아구찜, 카파드래곤 등 지역 소상공인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 우르르는 제주의 서쪽, 바람과 구름이 머무는 작은 마을 귀덕1리에 자리한 예술 공간으로, 작가와 객원 큐레이터들이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우르르는 거칠게 몰려오는 작품들의 파동이자, 작가들의 마음 깊은 울림을 담아내는 전시 공간이며, 회화,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의 전시를 통해 작가와 관객이 어우러지는 열린 장을 지향한다. 

이번 전시 《쏘 헤피 투 헤브 어나더 세드 데이》는 바로 이곳 우르르에서, 6월 28일(토) 오후 4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관객과 마주한다. 예술의 반복과 우연, 감각의 시간성을 탐색하는 이 전시가, 각자의 삶에 작지만 낯선 파문을 남기기를 기대한다.

 

기획 갤러리 우르르, 자연사, 김누리

기록 김누리

디자인, 제작 자연사, 프린트룸

후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공간 양, 귀덕1리 새마을회, 한수풀더돈, 제주등대아구찜, 카파드래곤, 후지필름코리아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