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해녀
출향해녀
일자
2023.10.24 ~ 2023.10.29
시간
09시-18시
장소
영도해녀문화전시관
주최
이성은
주관
영도해녀문화전시관
문의
051-419-4505
티켓 가격
무료
참여
이노아, 윤창수
- 주소 (49123) 부산 영도구 중리남로 2-36 영도해녀문화전시관
출향해녀-부산이모들
영도 해녀들의 살아온 글과 이성은의 사진
제주 해녀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해산물을 채취하고
경제적인 소득을 꾀하는 것을 "바깥물질 간다"라고 하며
이를 출향물질이라고 합니다.
해녀들이 불렀던 <이어도 사나>의 노랫말에는, 오래 전부터
제주 사람들이 돛배를 타고 성산을 떠나 완도와 남해를
거쳐, 부산 영도로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해녀들의 이동 경로의 중요한 곳이 바로 영도입니다.
대정에서, 세화에서,온평에서,신양에서,우도에서,한동에서,
모슬포에서....제주섬의 여러 곳에서 온 '해녀삼촌'들이
어느덧 '부산이모'가 되어,부산의 활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앞 섬, 영도의 끝자락, 중리에서 물질하는 해녀들은
"악바리,다금바리가 되어야 살아남는다."고 웃으며 말합니다.
초고층 빌딩이 숲을 이루고,거대한 부산항 대교가 있는 바다
아래에서도 몸 하나 의지할 수 있는 테왁을 띄워, 자맥질하는
해녀들은 대도시 부산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입니다.
영도바다에서 울리는 숨비소리는 생태 환경이 위협받는 현실
앞에서 더없이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영도에서 뿌리를 내린 해녀들의 생존 열정과 공동체 문화의
가치를 <출향해녀-부산이모들>사진전을 통하여 전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