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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는 이름의 괴물(아트세닉스트릿아트프로젝트)

혹시라는 이름의 괴물(아트세닉스트릿아트프로젝트)

혹시라는 이름의 괴물(아트세닉스트릿아트프로젝트)

일자
2016.08.25 ~ 2016.08.25
시간
pm7-9
장소
제주시 원도심 탑동광장
문의
064-755-8415

혹시라는 이름의 괴물   Monster named PERHAPS

김국희, 이  윤   KIM Guk Hee, LEE Youn

2016년 8월 25일 목요일 7-9PM  Thursday 24 of August from 7 to 9 PM

탑동광장 tapdong square

 

“혹시”라는 이름의 괴물과 살고 있다. 이 괴물은 지나간 것, 특히 “경계의 물건”에 집작이 많다. 가끔은 그 물건들을 한꺼번에 집어 삼키고 몸을 키우기도 한다. 시야에서 벗어난 물건, 혹시 하고 챙겨둔 물건들은 여지없다. 쓸모와 유용, 추억과 그리움, 가치와 의미 사이의 경계를 “혹시”. 혹은 “그래도”하면 위태롭게 지나온 존재들의 종착지는 괴물의 뱃속이었다. 그 입 속에으로 들어가 괴물의 배를 갈라 이 곳에 펼친다. 소화조차 되지 않은 물건들은 이제 반드시 “무언가 다른 존재” 가 되어야 한다. 버리고 싶지만 버릴 수 없어 끝내 어딘가에 저장된 것들은 앞으로도 계속 괴물의 먹이, 혹은 괴물 그 자체가 될 것이다. “혹시” 나는 오늘, 괜찮은가. 과연 괴물 앞에, 괜찮은가.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 “적어도 나는 삼키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도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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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트세닉입니다.

아트세닉은 제주도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2014년 8월에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커뮤니티공간 활성화를 위한 기획을 고민하고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 프로그램, 워크샵, 포럼, 파티 등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2016 스트릿아트 프로젝트

제주도는 난개발로 인한 자연파괴, 이주민의 증가로 인한 사회변화, 지나치게 폭등한 부동산시세 등 이례없는 많은 변화의 흐름에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 무조건적인 비판이나 한탄보다는 우리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협업하고, 공유하는 계기를 통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새로운 섬문화를 이루어 간다면 아름다울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016년도에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지원으로 플랫폼으로서의 공간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협업을 통한 작업을 거리로 이끌어내는 스트릿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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