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놀다

◦ 오는 10일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13회 제주윈드오케스트라(지휘 임대흥)의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하는 제주윈드오케스트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악작품들을 조명하는 일과 제주를 소재로 한 관악작품들을 만들어 국내외에 보급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 따라서 이번 정기연주회는 새로운 레퍼토리의 발굴과 제주를 소재로 한 작품, 그리고 관객들에게 비교적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제주의 관악곡으로 2019년 제주국제관악제 창작곡 작품인 박성균 작곡가의 ‘See U in Jeju’를 선보이며, 그와 더불어 필립 스파크(Philip Sparke)의 ‘The Song of the Bell’을 제주초연으로 연주하여 제주와 유럽의 관악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 또한 노르웨이 작곡가 Øyvind Moe의 “Sketches of Pain”을 한국초연으로, 그리고 조르쥬 비제(Georges Bizet)의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2번 “L’Arlesienne Suite No. 2” 작품을 통해 순수 관악음악과 프랑스 전통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 본 정기연주회는 무관중 공연으로 유튜브 채널 ‘제주윈드오케스트라’에서 실시간 중계 및 녹화 방영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예회관의 방역지침에 따라 연주자간 거리두기 및 실내 집합 인원수 제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